개인통관 고유부호로 수입통관현황 조회하기 - ft. 유니패스
프로그래밍 인강을 매일 듣다보니 태블릿이 하나 필요한 시점이 되었습니다.
매일 잠들기 전에 침대에 엎드려 휴대폰으로 강의 영상을 시청하곤 하는데, 휴대폰 화면이 너무 작아서 인강머신이 하나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더랬습니다.
주로 엎드려서 눈 앞에서 시청을 하게 되니, 10인치 이상의 태블릿은 살짝 사이즈가 부담스러워서, 아이패드 미니 같은 사이즈면 딱 좋겠는데, 인강머신으로는 스펙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Lenovo Y700 정도면 딱 좋겠는데, 게임을 전혀 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것도 인강머신으로는 과한 느낌이 들었고, 10인치대 사이즈라 하더라도 Lenovo P11, P12 정도의 가격대에서 안착을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들다가, 그래 이 녀석이다! 하는 태블릿 예약 구매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 결정했어! ALLDOCUBE iplay50 Pro mini G99
ALLDOCUBE iplay50 Pro mini G99 태블릿 글로벌버전 8.4인치 8+256GB 그레이 /예약판매...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 중국 브랜드였지만, 뭐 인강 플레이, 유튜브 플레이만 잘 된다면 원하는 8인치대 인강머신으로 딱이겠다 싶었습니다.
(참고로 iplay50 mini 이전 버전은 8만원대에서 팔리고 있었습니다. 태블릿 맞어...? 어떻게 이가격에... )
ALLDOCUBE iplay50 Pro mini G99는 이렇게 생겼더군요.
예약 구매는 13.1 만원에서 올라탔습니다.
13.1만원. 놀랍고 훌륭한 가격입니다.
초기 예약구매는 훨씬 더 저렴했다고는 하는데.. 한달 이상 제품수령을 기다리는 일이 보통은 아니니까 뭐 저는 괜찮게 올라탔다고 생각했습니다. 더우기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과 비교를 해본다면 완전 넘사벽입니다.
어쨌든 난 인강 플레이만 잘 되면 되니까.
예약구매를 하고 기다리는 시간은 누구에게나 인고의 시간...
매일 매일 배송현황 공지만 바라보다 눈알이 튀어나올 지경이 됩니다.^^;
쇼핑몰 판매자에게 '상품 문의하기' 게시판은 매일 엄청난 배송일정 관련 문의가 쏟아지더군요.
한달 이상 기다리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일 매일이 궁금하긴 할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가뜩이나 성질 급한 한국사람들이니까요.
끝날 줄 모르는 배송문의를 매일 보는 것도 하루 시작의 습관처럼 되어버리던데, 예약 구매자들이 많아서 그런지 1차 발송, 2차 발송으로 기간이 나뒤면서 또 다시 한달 뒤 정도 추석 뒤로 밀리는 분들은 격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는 기계적인 답변밖에 할 수가 없을테구요.
그러다 드디어, 분노게이지가 터져버린 분들이 등장하시기도 하더군요.
이 즈음에서 궁금한점, 통관현황은 직접 못 보나?
내가 직접 통관상태를 알아볼 수는 없는걸까? 하는 궁금증이 생겨났더랬습니다.
그러다가 흔히들 '유니패스'라고 하는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서비스를 통해 통관중인 물품에대한 조회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우리나라는 정보강국입니다!!
https://unipass.customs.go.kr/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서비스
환율정보 국가별 수출, 수입 환율정보 테이블
unipass.customs.go.kr
일단 유니패스 사이트에 접속을 한 후, [정보조회] → [통관물류정보] → [수입화물 지행정보] 메뉴를 클릭합니다.
수입화물 진행정보 페이지로 전환이 되면, [해외직구 통관정보조회] 메뉴 탭을 클릭한 후 개인 인증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요즘은 인증서보다는 말 그대로 간편한 '간편인증'이 대세겠죠?
성명과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넣어준 후 우측 하단 [인증] 버튼을 클릭합니다.
저는 카카오톡 간편인증으로 진행해보았습니다.
개인 인증이 성공적으로 완료가 되면, 하단에 직구 물품들에 대한 목록이 쭈르륵 나타납니다.
허걱... 뭐 뭐가 이리 많이 나오나 싶었는데, 이전에 18650 배터리랑 LED 전구를 샀던 것들도 다 나오는군요.^^;
아무튼, 9월 5일에 입항을 한다고 판매자가 알려줬었는데 진짜 수입신고 현황이 눈으로 확인이 되는 순간입니다!!
통관 완료 후 반출이 되었다고 하니, 물류창고로 이동중인 모양입니다.
신고번호를 클릭해보면, 거래품명으로 AllDoCube iplay50 pro mini가 확인이 되는군요.
예약구매로 거의 한달 걸려 받는 이 기분.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
마치며
IT산업이 매일 발전을 거듭하면서, 10만원 전후에서 태블릿을 구매할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는데 놀라운 기분 마저 듭니다.
아이패드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 전 세계의 관심과 이목으로 들썩 거리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드디어 침대에 엎드려 잠들기 전까지 뒹굴뒹굴 코딩 인강을 돌려 볼 수 있는 인강머신용 태블릿이 제게도 생기게 되는군요.
오늘도 즐거운 코딩 하시기 바랍니다!
Kinco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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